그러지. 할일없는 소요당 당주가 도리가 있기만 하면야 도리가 있소 잠시 후에 내가
저 젊은 거지를 빼앗아 가려는데 당사룡과 마표가 분명 길을 막아 나설 것이오.
당신들은 당·마 두 사람을 막아야 하오. 저 두 사람을 막아내는 거요 이자식 이거
내가 당사룡 정도도 수습하지 못한다고 여기는 거 아냐
걸 알면서도 그러시오 공장이사업체 누군지 알고 있는 것 같은데. 수 없소. 그러나
저 거지는 일반적인 사람이 아니오 말대로라면 이번엔 한참 으스대게 되었구나
이삿짐운반 있지 알게 되면 분명 놀라 자빠질 거요 네 형님이 동에서 놀라고 서에서
자빠지겠냐 내가 뭐 쥐새끼 담이라도 가졌더냐 좋소. 형님, 우선 손부터 쓰고
봅시다. 원룸보관이사 가운데서 뛰쳐나가더니 임응의 칼을 한발에 차버린 후 젊은
거지가 놀란 사이에 그의 혈도를 찌르고 그를 껴안고는 몸을 날렸다. 예상했던 대로
당사룡과 마표가 몸을 솟구쳐 할첨이 사라진 방향으로 쫓아갔다. 당·마 두 사람이
쫓아올 걸 알고 교활하게 사람들 사이에서 빠져나온 후 곧장 큰 마차 뒤에 몸을
숨겼다.
서울 성북구 안암동3가 2853
당·마 두 사람이 곧 쫓아갔지만 아무리 주위를 둘러보아도 사람이 보이지 않았다.
공장이사업체 어느 점포 안에 숨었거나 작은 골목에 들어갔을 거라고 그들은
생각했다. 서쪽으로 달려가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방향을 틀었다. 원룸이사짐 피해
당 마 두 사람의 추각을 벗어났다고 여겼는데 머리를 돌려 바라보고는 깜짝 놀랐다.
숲에서 두 사람이 뛰쳐나와 당·마 두 사람을 막고 나섰다. 의해 마표가 뒤로 크게
한 발짝 밀려났다.
그렇겠지. 알고 보니 늙은 거지 구양 해였군 공장이사업체 일장을 이처럼 쉽게 받을
수는 없소. 전국용달이사 흥 그렇다면 우리 훗날을 기약하자구 훗날이라구 그러면
난 당신을 찾을 수 없을 거요. 내가 너를 두려워해서 이러는 줄 아느냐 네놈이 나를
무서워하는 그런 좀스런 인간이라면 내가 싸워서 무슨 재미가 있겠느냐